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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맛집

[을지로맛집/종각맛집] 고기와 육수 그리고 면의 환상적인 조화 우육면관

by 먹찐남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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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와 종각 사이에 흐르는 청계천중 종각 방향 쪽에 작은 이층 집에 자리 잡은 우육 면관은 을지로에서 점심을 먹을 때면 항상 줄을 서서 먹는 곳이다. 겨울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가스 등을 틀어주면 거기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가끔 보면 재밌다. 작은 공간에 커다란 맛을 느낄 수 있는 우육면관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메뉴 구성

메뉴판

우육면과 우육면 특의 면양은 같고,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가 바뀐다. 보통은 특을 하면 곱빼기로 생각해서 면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잘 이야기해준다. 그냥도 맛있지만 다채로운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는 특이 좀 더 만족감이 높아서 우육면 특을 좀 더 추천하고 싶다.



< 고기, 육수 면의 환상적인 삼위일체 우육면>
우육면 특
우육면 그 한그릇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정말 맛있게 우려낸 소고기 육수에 탱탱한 면을 담고, 고명으로 양지, 업진살, 아롱사태를 적당히 올려주고 반숙으로 삶은 계란 반쪽을 올려준다. 요청하면 고수도 주니 취향껏 올려 먹으면 완벽한 우육면 한 그릇이 완성된다. 진하지만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국물을 듬뿍 머금고 쪼르륵 올라오는 면발은 탱탱하면서 부드럽다. 고명으로 올라간 세 가지 고기는 제각각 식감과 맛이 달라서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전에 먹은 우육면들은 조금 빨간 국물들이었는데, 우육면관의 우육면은 소고기육수 그대로 내서 이름답게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빨간 맛이 없는 건 아니고, 테이블에 같이 놓여있는 양념소스를 풀어 먹으면 매콤함을 더해 또 다른 매력적인 맛을 느껴 볼 수 있으니 다채롭게 먹어보길 추천한다.
우육면
기본도 좋지만 아무래도 특에 비해서 고명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밥을 따로 요청하면 밥도 주시니 양이 조금 부족하다 느껴지면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다.
< 돼지고기와 새우를 품은 두툼하고 부들한 만두피가 매력적인 수교>
중국식 물만두 수교
우육면 만으로도 좋지만 왠지 입이 심심할 듯하여 같이 맛보려고 시킨 수교는 중국식 물만두로 피가 꽤나 두툼하지만 그 특유의 부들부들한 식감이 매력이다. 속은 돼지고기와 새우를 갈아 채워 넣고 아마 셀러리를 넣은 듯하다. 중국식 만두에는 종종 셀러리가 들어가곤 하는데, 이 셀러리 향이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라 참고하길 바란다.
하지만 고춧가루를 푼 간장을 콕 찍어 한 입에 넣고 먹는 만두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언제나 그렇듯 맛집은 줄을 서기 마련이다. 그것도 꾸준히 줄을 서는 집은 그 이유가 있다. 고기를 맛본다는 만족감은 확실한데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스럽지 않은 게 매력이다. 특히 양념을 추가해서 다채롭게 변화하는 맛의 매력은 직장인의 즐거움인 점심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 준다.
줄을 꽤 서긴 하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조금만 기다려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면요리가 당길 때 조금 색다른 면을 먹고 싶다면 우육면관의 우육면을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5-2

우육면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5-2

map.kakao.com

www.instagram.com/niuroumian_guan
★ 영업시간 : 11:00 ~ 20:00
★ Break time : 14:30 ~ 17:30
070-4213-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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