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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맛집

[여의도맛집/서울맛집] 번잡한 여의도에서 잠깐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일식 비스트로 소몽

by 먹찐남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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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비스트로 소몽

 

 여의도는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맛있는 집이 정말 많다. 특히나 최근 더 현대가 들어오면서 전국 맛집이 많이 자리 잡았는데 안타깝게도 더 현대도, IFC 몰도 너무 번잡한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그러던 중에 더 현대 지나 아파트 단지 내에 상가에 일본식 가정식을 판매 하는 가게 소몽이 있다길래 방문하게 되었다.

 

 

소몽 전경


메뉴 구성

소몽 메뉴판

 

 메뉴 구성은 소바와 덮밥 그리고 사이드 몇 가지로 비스트로 정도 사이즈에서 효율적으로 낼 수 있을 정도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소몽 메뉴

 


< 아름다운 색감과 입에 착 감기는 맛 우니 냉소바 >

 

우니 냉소바

 진한 간장색 국물에 수북하게 올려진 하얀 갈은 무, 쫑쫑 썰어낸 초록색 쪽파와 샛노란 우니 그리고 가운에 빨간 방울토마토 절임까지 색감의 배열이 너무 좋아서 먹기도 전에 눈이 즐거워 웃음이 절로 난다. 먼저 국물을 한입 후룩 마셔보니 감칠맛이 너무 좋다. 알맞게 차가운 국물에 빠진 소바는 탱탱하니 씹는 맛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국물의 맛이 진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우니의 맛이 약하게 느껴지는게 아쉬운 편이지만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는 한 그릇이었다.

 

< 고소한 연어맛이 잘 살아난 연어덮밥 >

 연어 덮밥에 올라간 연어  색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주황빛의 연어와 아래쪽에는 좀 더 붉은빛의 연어가 보이는데 기분 탓인지 두 개의 맛이 조금 차이가 났다. 주황빛 연어가 우리가 익히 아는 그런 연어 맛이라면, 붉은색은 조금 더 기름진 맛이 고소하게 느껴지는 부위였다. 밥 위에는 후리카게가 뿌려져있어서 맨밥보다는 연어 맛에 너무 밀리지 않으면서도 연어의 맛을 잘 서포트하는 느낌이었다.
 파란색 그릇에 색감이 이쁘게 담겨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았다.

주황빛 연어살과 붉은빛 연어살

 


 일본식 비스트로 딱 그 이름이 맞는것 같았다. 일본에서 주로 먹는 가정식 느낌이면서도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색감이며 담음새가 너무 예뻤다. 특히 좋았던 점은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다 보니, 정말 번잡한 여의도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라 점심시간에 잠깐의 한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IFC나 더 현대의 맛집도 좋지만 조금 벗어나 소소하고 확실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몽에서 우니 냉소바 한그릇 하며 잠깐의 작은 꿈을 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3 공작상가 2층
 

소몽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3

map.kakao.com

https://www.instagram.com/so___mong

★ 영업시간 : 11:00 ~ 20:30
 Last order 20:00
 Break time :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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