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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맛집

[을지로맛집/서울맛집] 중식 베이스의 깔끔한 맛 힙지로 중식맛집 장만옥

by 먹찐남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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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옥 전경

 이제는 힙지로라는 말도 오래된 단어가 된 만큼, 처음에는 간판도 없이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간판도 골목 분위기도 힙지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변화하고 있다. 장만옥은 그중에서도 초반부터 이런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한글을 다 잘라놓고 보면, 1970~80년대를 풍미 했던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색할 만큼의 외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는 퓨전중식 같지만 정통 중식의 맛을 잘 지니고 있는 힙지로 인쇄골목의 중식 맛집 장만옥을 소개한다.

장만옥 입간판

 


메뉴 구성

식사류 구성은 꽤 다양하게 되어있는데, 약간 술안주 느낌이 많아서 점심에는 마늘쫑면을 추천하고 싶다.


 

< 중국식 맑은 육개장 같은 느낌의 장만옥 탕밥 >

장만옥 탕밥

  아마 점심때만 되는 메뉴였던 듯한데, 맛은 확실히 기억난다. 기름기 하나 없는 맑은 육개장 느낌이랄까? 어찌 보면 정말 맑은 소고기 뭇국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맛이 강렬하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해장느낌으로도 꽤 괜찮은 맛이다. 점심 메뉴답게 양도 든든할 만큼 되어서 점심에 먹기에는 꼭 시켜야 하는 메뉴.

 

< 향과 식감이 좋은 장만옥의 시그니처 마늘쫑면 >

산동식 마늘쫑면

 시그니처에는 시그니처인 이유가 있다. 마늘쫑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향을 잘 살린 장만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쫑면, 양이 좀 아쉽긴 하지만 소스에 잘 볶아진 면에 고기와 마늘쫑 듬뿍 집어 한입에 넣고 먹으면 정말 별거 없는데 별거 있는 맛이 난다. 점심밥으로는 양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저녁에 맥주 안주로는 너무 완벽할 것 같다.

 

< 바삭 고소한 표고 슈마이>

 

표고 슈마이

 바삭한 튀김옷을 입고 안쪽에 쌓여있는 쫄깃한 표고는 향과 맛이 확실하다. 보통 슈마이는 찐만두인데 군만두로 재해석한 느낌이 참 좋다. 이것도 사실 점심보다는 저녁에 맥주안주로 너무 안성맞춤, 한입 베어물 때 터지는 육즙과 간장의 짭조름함이 맥주안주로 이만한 게 없을 듯하다.

 가게 이름인 장만옥, 그리고 가게의 풍경에서도 느껴지듯이 홍콩의 오래된 거리에 있을 법한 분위기에 내부 인테리어도 홍콩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점심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메뉴구성이나 양의 구성을 봤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노을 지는 초저녁쯤 들어가서 맥주 한잔과 가벼운 안주거리와 함께 친구들과 조금은 시끌 시끌하게 이야기 나누며 맛과 분위기를 즐기는 게 장만옥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2 1층
 

을지 장만옥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2

map.kakao.com

 

http://www.instagram.com/jangmanok_euljiro

★ 영업시간 : 11:30 ~ 23:00
 Break time : 15:00 ~ 17:00

02-2272-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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