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힙지로라는 단어에 가장 어울리는 가게는 바스버거가 아닐까 한다.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입구의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어둑어둑한 바느낌의 바스버거가 나온다.
메뉴 구성
< 탐욕스럽게 모든 재료를 담은 탐욕버거 >
바스 버거의 모든 재료를 버거 하나에 모두 담은 탐욕버거. 이름답게 탐욕스러운 버거를 한입에 넣으려면 벌리는 입도 그에 맞춘 탐욕스러움을 갖춰야 한다. 레터스, 양파, 토마토, 피클, 계란후라이, 베이컨, 치즈에 더블 패티까지 치킨버거의 패티는 없지만 거의 모두가 들어가 바스버거를 통째로 먹는 느낌이다.
먹기가 불편해서 그렇지 맛은 좋았다. 특히나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갔지만 밸런스도 잘 맞는 편이라 너무 과하다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맛이라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이쁘게 먹기는 좀 어렵다.
특징중에 하나는 감자칩은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특히나 감자칩의 경우에는 셀프바에서 직접 떠다 먹게 되어 있는데 감자칩 치고는 꽤나 두툼한 편인데도 바삭함이 잘 살아 있는 게 매력이다.
세트 메뉴로 시킬 때 감자튀김도 여러 종류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얇은 감자튀김이 가장 좋았다. 꽈배기 모양의 감자튀김도 바삭하니 그 맛은 정말 좋긴 했는데 서브의 느낌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이라 버거의 맛과 조금 충돌하는 느낌이라 곁들여 먹기에는 조금은 자기 색깔이 약한 얇은 감자튀김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힙지로의 느낌을 가장 물씬 느껴 볼 수 있는 바스버거는 점심으로 가기에 좋고 저녁에 간단한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을것 같았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1 지하 1층
바스버거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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