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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맛집

[범계역맛집/안양맛집] 질좋고 맛있는 숙성회와 푸짐한 서더리탕이 일품인 청해가

by 먹찐남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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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에 정말 오래 살았었는데, 20년도 넘게 자리를 지켜왔던 인어해물탕이 사라지고 들어선 청해가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터줏대감이 사라진 자리에 들어온 청해가라는 횟집은 어떤 횟집일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맛을 보았다.


메뉴 구성

메뉴판

  기본적으로 숙성회가 가장 메인으로 갑오징어류와 아귀찜/탕, 그리고 낙지요리류가 메인으로 되어 있고, 이외에 튀김이나 찜, 탕 등이 서브요리로 있다.

 

 기본 찬 구성은 정갈한 한정식 느낌으로 나오고, 콘치즈가 추가적으로 더 나온다. 가운데 계란찜 위에 나물은 궁채나물로 상추줄기를 다듬어 만든 나물인데 그 아드득한 식감이 정말 좋다.


< 찰지고 고소한 맛의 최고봉 대광어 >

대광어

 가격에 비해 양이 살짝은 아쉽긴 했지만, 숙성회라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찰기가 있어 씹는 맛도 좋고 감칠맛도 살아있는 회였다. 특히나 엔가와라 불리는 지느러미살은 그 고소함과 독특한 식감이 한층 더 잘 살아있는 느낌.
 그렇지만 자연산인지 모르겠지만 1인분에 3만 원이라는 가격은 만만치는 않았다.

 

< 색으로 한번 반하고 맛으로 한번 반하는 숙성회 김초밥 >

 다양한 야채와 숙성회를 큼지막하게 말아낸 후토마끼. 초밥과 듬뿍 들어간 속재료의 밸런스가 절묘하다. 크기도 너무 크지도 않으면서도 입안에 넣었을 때 한가득 차오르는 만족감이 아주 알차다.
 다양한 맛들이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잘 받쳐주는 좋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팀같은 느낌의 맛이다.
웬만한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후토마끼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 푸짐한 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 서더리탕 >

서더리탕

 대광어가 가격대비 양이 아쉬웠었다면 서더리탕은 가격 대비 너무 푸짐해서 잘못 나온 지 알았을 정도다. 서더리탕 하면 우럭 대가리가 보통인데 큼지막한 방어머리가 들어가서 진한 국물이 우러나오는 게 정말 일품이었다.
 가볍게 소주 안주로 먹을까 싶었던 서더리탕이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선물 같은 느낌이었다. 기름기가 잘 오른 방어의 머리에서 녹아 나오는 고소한 기름맛이 국물에 잘 녹아들어서 정말 진한 매운탕에 넉넉하게 나눠 먹을 수 있는 머릿고기의 맛을 느껴본 입장에서는 반드시 시켜야할 필수 메뉴라고 권하고 싶다.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가게였다. 20년도 넘은 터줏대감이 나간 자리에 들어설만한 능력이 보이는 그런 가게였다.

 범계에는 주로 저렴하게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어사출또나 삼부자가 주류인데, 본격적인 회를 즐길 수 있는 청해 가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31 201호
 

청해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31

map.kakao.com

 

★ 영업시간 : 12:00 ~ 22:30
 Break time : 15:00 ~ 17:00

031-383-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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