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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맛집

[용인맛집/수지맛집] 맛부터 서비스까지 감탄 연발 편안한 고기리 막국수

by 먹찐남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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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없이 쓴 휴가에 계획없이 있다가, 한번쯤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고기리 막국수를 먹으러 방문했다.

 


11시 오픈

 

가게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제2,제3 주차장

 

들기름 막국수 1/3 남으면 육수를 부어 먹기

들기름막국수를 시키면 반값에 추가 막국수 가능

메뉴에는 없지만 수육 (소)보다 적은 반접시도 가능


맛부터 서비스까지 감탄 연발 편안한 고기리 막국수

 

고기리 막국수는 고기리의 계곡 근처에 유명한 막국수 맛집인데 찾아가기가 매우 빡세서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번 휴가를 기회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11시 오픈인데 평일이라 12시쯤 도착하게 갔는데 이미 웨이팅이 꽤 있어서 놀랐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차량 없이는 가기 힘들어서 차를 가지고 가기를 추천한다. 주차장은 가게 바로옆의 1주차장 부터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제2 , 제3 주차장까지 있어서 주차는 편리한 편.

제2주차장과 제3주차장은 바로 붙어있고 제3주차장은 복지회관 건물 주차장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듯했다.

 

고기리막국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31

map.kakao.com

대략 280m 정도로 걸어서 5분 정도면 제2,3 주차장에서 충분히 이동 가능하니까, 차를 먼저 주차하고 걸어서 가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프라이드가 느껴지는 완벽하고 편안한 서비스

 보통은 유명해지면 서비스가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고기리 막국수의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너무 품격이 넘쳤다.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직원분들은 자부심이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격식이 느껴지면서도 혼자 방문한 내게 세세한 관심까지 기울여 시종일관 편안한 느낌으로 서빙을 해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서비스가 부드럽고 편안해서 그런지 왠지 가게 내부 인테리어에서 받는 느낌 역시 정갈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

 

 메뉴는 간결하게 들기름막국수와 물,비빔막국수 그리고 들기름막국수를 시키면 다먹고나서 추가로 반값에 한그릇을 온전히 주시는 추가막국수가 메뉴로 올라와 있다.

게다가 어린이 막국수라고 해서 별도의 메뉴를 구성해놓은 점에서 배려를 다시한번 느낄 수있는 메뉴판이었다.

 


< 부드러운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들기름 막국수>

처음 들기름 막국수를 받았을 때의 감상은, 특이한데 특별하진 않을것 같은데? 였다. 그리고 첫 한젓가락을  후루룩 먹을때의 느낌은 맛은 있는데 좀 맛의 강렬함이 떨어지는 느낌이 었다.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지만 자극적인 맛에 좀 길들여진 어른이라면 좀 심심한 느낌이랄까? 평양냉면보다는 진하지만 잔치국수보다는 엷은 맛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 젓가락씩 늘어날 때마다 들기름의 고소함과 면의 풍미를 확실히 즐길 수 있었다. 그래도 좀 아쉬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라 수육도 한점 곁들여 먹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대에 비해서는 마음 한켠이 아쉬웠다.
 하지만! 서빙해주시면서 처음 설명 해주실때 막국수가 1/3 남으면 육수를 부어 먹으라 알려주셨는데, 이게 대박이었다.
진한 육수가 부어지면서 아쉬움이 남았던 감칠맛을 확실하게 보충해주고, 숨어있던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배가되어 그릇 밖으로 흘러 넘치는 향이 다시 한번 식욕을 자극하는게 맛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다.

< 조용하지만 확실한 서포터 수육 (반접시) >

앞서서도 들기름막국수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맛은 있지만 확실한 맛의 색채가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부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게, 수육이었다. 특별한 맛으로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는 접시는 아니고, 반찬으로 들기름 막국수의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매꿔주는 완벽한 서포터.
 당일에 나는 혼자 방문 해서 (소)를 시켰는데,  (소) 사이즈는 2인이 먹기에 괜찮은 정도라고 괜찮으시면 메뉴에는 없지만 반접시도 가능하니 그걸로 준비해드릴지 친절하게 물어주셔서, (대)자리 배려를 받은 느낌이었다.

 


< 부드럽게 매운 비빔막국수 >

 보기엔 고춧가루 가득 매워보이는 비빔면이지만, 어린이도 먹을 수있을것 같은 느낌의 매콤함 이었다. 일반적인 김치보다 맵지 않을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비빔 보다는 물 막국수가 더 맛있을것 같다.

 들기름 막국수를 먹으면 한그릇이 온전히 나오는 추가국수를 반값에 먹을 수 있어서 안먹을 수가 없었다.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라서 ? 두 그릇의 막국수와 반접시 수육 까지 먹으니 배가 빵빵 기분은 업업!


 

 전반적으로 고기리 막국수에서 받은 느낌은 편안함이다. 인테리어, 분위기, 서비스, 음식의 맛 모든 면에서 부드럽고 안락함이 느껴졌다.

 찾아가는 과정이 그리 안락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미슐랭 평가단을 한다면 적어도 별1 개짜리는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 근처에 갈일이 있다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곳, 다른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서비스에 있어서 결코 떨어지지 않고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될 만한 자격을 충분히 가진 곳이라고 생각이 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31
 

고기리막국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31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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