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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맛집

[을지로맛집/힙지로맛집] 소박해 보이지만 맛은 고급지다 명인돈까스

by 먹찐남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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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돈까스

 을지로 힙지로 골목에 보면 인테리어나 외부 전경이 어찌 보면 조금은 허름한 느낌의 돈까스 집이 하나 있다. 그 이름은 명인 돈까스. 뭔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돈까스 명인이 만드는 돈까스라는 뜻이다. 과연 얼마나 맛있길래 무거운 무게의 명인이라는 타이틀을 가게 이름으로 쓸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만, 한번 먹어보면 과연 고개를 끄덕일 만한 맛이다.


메뉴 구성

 

기본적으로는 안심과 등심인 히레가츠와 로스가츠가 있고, 치킨이나 생선카츠도 판매한다.
제일 잘 나가는건 치츠돈까스인 코돈부루, 그리고 다양한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정식이다 그중에서도 특이하게 날개살을 판매하는 명인 정식이 가장 특색이 있다.
 


< 요리 소개 >
바삭하고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너무 매력적이다. 잘 튀겨낸 돈까스만 해도 맛있는데 거기에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치즈를 잘 섞어 녹여낸 코돈부루 치즈돈까스는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특히나 돈까스와 치즈가 주는 묵직한 맛의 한방은 누구나가 맛있다고 느낄 만한 맛이다. 다만 맛이 강한 만큼 연겨자를 섞은 돈까스 소스는 필수 특히나 겨자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들어가도 크게 맵지 않고 느끼한 맛을 확실하게 잡아줘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 기본기 탄탄한 히레카스와 새우까스 그리고 특별함 한 스푼으로 날개살 명인정식>
 날개살이라는 부위는 다른데서는 맛보기 어려운 부위인데 어느 부위 인고 하니, 안심의 이쁘게 동글한 부위 옆에 덧살처럼 붙어 있는 살이 있는데 이쁜 히레가츠를 튀기기 위해서는 이 날개살(안심덧살)을 정리해서 우리가 익히 아는 안심모양을 만들고, 정리한 부분을 튀겨 만든 날개살인데, 이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안심은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매력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강한 인상을 주기 힘든데, 날개살은 안심만큼 담백하지만 고기는 탄력이 있어 씹는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다. 다듬으면서 버릴 수 도 있는 부위를 맛있게 만들어 함께 내면서 더 풍성한 양과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과연 명인 다웠다.

 입사하고 근처에 맛있는 돈까스를 사준다는 선배를 따라 방문했던 것이 명인돈까스를 방문해 본 가장 첫 경험이었는데, 그때는 로스까스를 먹었는데, 처음 한입 딱 베어 물었을 때 입술에 느껴지는 바삭한 튀김옷에 육즙이 팡 터지는 완벽한 돈까스를 맛봤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머리를 한대 퉁! 하고 맞은 듯한 느낌이 나는데 그때의 그 로스까스가 그랬다.
 과연 이름답게 명인이 만든 돈까스처럼 다른 기교 없이 돈까스만 잘 튀겨내더라도 정말 커다란 맛의 충격을 느껴 볼 수 있는 명인돈까스는 꼭 꼭 한번 방문해 봤으면 좋겠다.
 
 

서울 중구 을지로 12길 22 (

명인돈까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22

map.kakao.com

 
 
★ 영업시간 : 11:00 ~ 20:30
★ Break time : 14:00 ~ 17:00
★ 토, 일 휴무
02-226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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