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맛집/청계천맛집] 회는 듬뿍 집어 한 입 가득 맛보는게 제 맛이지! 강원횟집

강원횟집 전경

 을지로 청계천 너머 종각 쪽 길가에 어찌 보면 허름하게 자리 잡은 강원회집은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면 모르고 지나갈 저 도로 왠지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 손님을 엄청 끌어모으는 듯한 외관 디자인은 없지만, 아지트 같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2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꽤 넓은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넓은 공간을 만나는 것처럼 강원회집의 회덮밥과 물회 역시 생각지도 못한 푸짐한 양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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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구성

 

메뉴 구성

 꽤나 다양한 메뉴를 파는데 추천 받았던 메뉴는 물회가 정말 아쿠아리움만큼 많다고 들어서 나는 물회를 시켰고, 같이 간 친구는 회덮밥을 시켰다.
 강원물회는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원도식 물회를 판매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먹는 새콤 달콤 약간의 매콤한 물회 양념장을 베이스로 하는 물회이다.

 

기본찬

 기본 반찬은, 두부 무조림, 콩자반, 김치, 어묵볶음 그리고 회덮밥에는 미역국이 같이 곁들여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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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는 다양하고 양은 듬뿍듬뿍 이게 물회지 강원도 물회 >

강원도 물회

 양이 어찌나 많은지 보통 물회는 먹다보면 회가 부족해서 아쉽기 마련인데, 처음 먹을 때부터 끝까지 회가 풍성해서 만족감이 엄청 높다. 커다란 그릇에 가득 채워진 고소한 회를 새콤 달콤한 육수와 함께 후루룩 먹으면 강원도 물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나 기름기 차르르르 흐르는 회 맛이 참 좋았다.

 
 

< 횟감 듬뿍 김가루에 통깨까지 고소한 회덮밥 >

회덮밥

 물회가 씹는 맛이 있는 회로 구성되어 있다면, 회덮밥은 부드러운 횟감이 주를 이룬다. 게다가 김가루에 통깨까지 듬뿍 뿌려놓은 양념에, 밥과 초고추장 그리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 비벼먹으면 점심인데도, 맥주 한잔이 절실 하다. 아니 어쩌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하는 마음에 맥주 한잔이 더 절실 한지도 모르겠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회 덮밥의 맛을 충분히 끌어내 주는 맛있는 한 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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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로 청계천 가에 자그맣게 자리 잡은 강원횟집은 처음 들어서기에는 왠지 좀 망설여지지만,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다시금 또 방문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횟집이다.
 특히나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올려주는 회를 맛보면 그 풍성함에 다시 방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겨울철 잃어버린 입맛을 새콤 달콤한 물회로 슬슬 풀리는 날처럼 풀어보는 건 어떨까 한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7 1층

강원횟집

 
☎ 02-722-8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