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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 나왔던 군포역전시장의 군포왕족발을 찾아갔었다. 사실 여기는 방송에 어떻게 나왔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조금 색다른 메뉴가 있어서 역전시장 골목에 방문한 겸사겸사 점심을 먹으러 방문하였다.
방문일
2020.10.31
2020.11.08
최초 방문일인 2020.10.31일자에 모둠내장이 전부 나가서 2020.11.08일 추가로 방문하였다. 현재는 모둠내장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블로그 글이 보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메뉴 구성
< 쫀득 쫀득한 껍질이 일품인 왕족발 >
족발이 따뜻할때는 그 특유의 콜라겐이 녹아서 그런지 껍질과 살이 분리되고 껍질이 조금 찐득한 느낌이 있기 마련인데 군포왕족발의 족발은 한번 식혀둔 족발이라 껍질에 흐르는 윤기나 씹었을 때의 쫄깃함이 확실히 다르다.
다만, 냄새에 민감한 경우는 식은 돼지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고기냄새가 날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쌈에 싸서 마늘이나 부추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전혀 거슬릴 것 없는 정도였다.
< 다양한 내장고기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모둠내장>
일주일만에 한번 더 방문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내장고기 때문이다. 특히나 맛보기 힘든 특수부위들을 다채롭게 내고 있어 기대가 되는 메뉴였는데 첫 방문 때는 이미 품절이라 맛보지 못했던 게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에 재방문을 하였다. 아무래도 내장고기이다 보니 냄새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특히나 막창이나 애기보와 같은 부위는 그중에서도 냄새가 강한 편이었지만 먹기 거북하다거나 하는 냄새는 아니었다. 간은 어쩔수 없는 퍽퍽한 식감이지만 녹진한 맛이 좋았고, 귀 역시 오도독오도독하는 오도독뼈의 식감이 재미있었다. 다른 막창이나 염통, 위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가장 독특했던건 애기보였는데 반건조 오징어처럼 쫄깃하면서도 곱창처럼 녹진한 맛이랄까. 소라나 고동의 내장 같은 맛과 식감에 쫄깃함이 더해진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2020년도에 방문했던 군포왕족발은 모둠내장을 취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주일 만에 두 번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데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내장 부속고기들을 꽤 괜찮은 퀄리티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평점과 리뷰 보자니 더이상 모둠내장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리뷰들이 보여서 크게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군포시 산본로179번길 23
군포왕족발
경기 군포시 산본로179번길 23
map.kakao.com
★ 영업시간 : 12:00 ~ 소진 시
★ Break time : 15:00 ~ 16:00
☎ 031-454-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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