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맛집
[안양맛집] 보양식이 생각날 땐 진한 사골국물에 도가니 꼬리탕 장수옥
먹찐남
2023. 4.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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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터 안양을 쭉 가로지르는 1번 국도 대로 옆에 위치한 장수옥. 도가니탕 꼬리곰탕들 듣기만 해도 든든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의 장수옥을 방문하였다.
메뉴 구성

식사로 즐길만한 탕류부터 술안주로 좋은 수육과 도가니 그리고 하얀 메뉴사이에 자리 잡은 빨간색의 매운 갈비찜이 돋보인다.
# 가격표에 메뉴 가격 밑에는 고기 추가 가격이다.

기본 찬은 배추김치와 나박김치. 간간하게 맞춰진 간이 탕과 먹기 딱 좋다.
< 보고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꼬리/도가니 수육 >




진한 사골국물에 큼지막한 소꼬리와 도가니가 한 솥 담겨 나온다. 강불에 조금 끓여주다 보면 육수를 머금은 고기와 아삭한 식감은 살아있지만 확실하게 익은 야채들의 궁합을 맛볼 시간이다.
젓가락만 살짝 가져다 대도 뼈에 붙은 고기가 슥슥 떨어져나오는데 거기에 간장소스 살짝과 팽이버섯을 올려 먹으면 건강함이 +10 되는 느낌. 그리고 진한 사골 육수에 풀어진 소면을 후르륵 넘기면 행복함이 + 10 된다.
도가니의 식감도 너무 좋았는데, 가끔 너무 푹익어버리면 기분 좋게 쫀득한 식감을 지나 물컹하게 씹히는 경우가 있는데 장수옥의 도가니는 식감과 맛을 모두 잡았다.
맛있게 먹다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더 좋았던 도가니나 꼬리수육 중 하나를, 둘 중 하나도 놓칠 수 없다면 꼬리/도가니 수육을 고기만 추가도 가능하다.
< 하얀 국물들 사이 매력적인 빨간 국물 매운갈비찜 >

하얀 사골국물 요리들 사이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빨간 국물의 매콤한 매력까지 갖춘 매운 갈비찜. 게다가 면까지도 소면이 아닌 당면으로 따로 준비해 주니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구성이 아닐까 한다.
정말 야들야들하게 삶아져서 젓가락으로 고기만 잘 발라내어서 쫀득 쫄깃한 당면과 향긋한 부추를 얹어 한입 먹고, 맥주 한잔을 꿀꺽 들이키면 하루의 스트레스를 깨끗하게 날려 건강을 찾아주는 화끈한 맛이다.

보양이 필요할 때, 24시간 기다리고 있는 장수옥에 방문해서 진하고 따끈한 사골국물에 든든한 꼬리/도가니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어도 좋고, 스트레스 받는 날엔 매운 갈비찜에 맥주 한잔으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내도 좋을 것 같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499
장수옥
경기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499
map.kakao.com
★ 영업시간 : 00:00 ~ 24:00
☎ 031-456-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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