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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맛집/을지로맛집] 진한 국물에 탱탱한 면발의 다국적 느낌의 대림국수

먹찐남 2022. 12. 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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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국수 정면


을지로에 회사가 있다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 맛집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서 세운상가에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더욱 갈 곳이 많아졌는데, 그중에서도 꼬치 구이가 유명한 대림국수를 방문했다. 보통은 저녁에 방문해 꼬치구이와 맥주를 즐기던데, 점심에 방문해서 꼬치 국수를 맛보고 왔다.


메뉴 구성

 

구성은 꽤 단출한 편이다.


 

< 기름기 동동 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이국적이고 익숙한 향의 꼬치 국수 >

처음 국수를 탁 받았을 때는 기름기가 꽤 동동 떠있어서 느끼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향신료 향이 강해서 그런지 산뜻하진 않았지만, 느끼하거나 거북하거나 하지 않았다. 약간 기름진 불고기 정도의 느낌이었다. 국수의 향을 처음 딱 맡았을 때는 동남아와 중국 그 중간 어디쯤의 느낌의 향에 꼬치구이에서 올라오는 불향에 입맛이 다셔졌다.
꼬치구이는 쫄깃한 고기가 일품이었고, 국수에도 고기가 많아서 한끼 푸짐하게 먹는 맛이었다.

 

< 산뜻한 마늘쫑에 불향가득한 차돌 마늘쫑 차돌 볶음 >

세운상가까지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라, 그냥 국수만 한 그릇 먹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시킨 마늘종 차돌 볶음. 역시나 기름진 부위인 차돌을 불향 가득하게 볶아내서 고소하니 맛있다. 게다가 마늘쫑의 약간 맵쌉한 맛이 기름진 맛을 한번 눌러줘서 밸런스가 잘 맞는 궁합으로 면보다는 덮밥이나 비빔면에 좀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전반적으로 기름기가 있는 요리들이 다수여서 한 그릇만 먹어도 포만감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역시 점심보다는 저녁에 맥주와 함께 국수 하나에 꼬치를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대림 국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한다.
다음에는 꼭 저녁에 꼬치구이를 먹으러 와야겠다.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366호
 

대림국수

서울 중구 을지로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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