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맛집/동탄중심상가맛집] 고등어 봉초밥이 너무 맛있는 동호리
동호리는 건물 안에 있지만 통유리로 왠지 야외에서 들어가는 듯한 넓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입구에 턱 하니 붙어 있는 한국조리기능장 타이틀은 매장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강화시켜준다.
메뉴 구성
사전 주문 예약 특선은 3일 전에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으니, 맛보고 싶다면 미리 예약은 필수다.
일반적인 메뉴는 사시미 / 단품 요리 / 면요리 / 찜 / 튀김요리로 나뉘는데 전체 메뉴가 한정 수량이라 조금 늦으면 품절이기 마련이라 가능하면 조금 일찍 방문 하기를 추천한다.
주류는 와인부터 사케가 주 라인업이다.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되, 일부 국내산을 고집하기 어려운 재료들은 수입산을 사용하는 듯하다. 재료마다 전부 원산지 표기를 깔끔하게 해 두었다.
< 너무 좋은 기본 안주 퀄리티 키조개 날개 와사비 >
처음 기본 안주가 깔렸을 때, 이건 뭔가 했는데 키조개 관자를 손질하고 남은 날개살을 와사비에 잘 버무려낸 요리였다. 타코 와사비를 워낙 좋아하던 터라 매콤한 와사비의 맛과 향이 진한데 은은한 단맛의 키조개 날개살의 쫄깃한 식감까지 아니 이거 기본 안주 퀄리티가 너무 좋다.
< 감칠맛 찐한 녹진한 수프에 파스타를 휘리릭 전복 내장 파스타 >
전복 내장을 잘 갈아 채에 내려 만든듯한데, 도대체 전복 몇 마리를 갈아 넣은 건지 모르겠다. 파스타 소스로 나오는 전복 내장 소스는 전복의 맛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만든 농축액이었다. 그 진하고 녹진한 감칠맛을 대체할만한 음식은 없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소스의 간을 세게 하고 면을 심심하게 해서 소스를 듬뿍 버무려서 한 입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전복 내장의 비린맛 하나 없이 너무나 맛있는 한 그릇. 점심에 이것만 팔아도 얼마든지 와서 먹을 것 같다.
★ 드라이한 와인이나 사케, 맥주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주류와 어울릴 것 같다.
< 고등어는 비린 생선이란 편견을 버려라 고등어 봉 스시 >
고등어처럼 등 푸른 생선은 비려서 회나 초밥으로 먹기 어렵다는 편견은 정말 편견이다. 껍질에 불향과 시소로 잡내 하나 없도록 만든 초밥은 먹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동을 품고 있다. "진짜 이 초밥 먹어보지 못한 사람 없게 해 주세요." 모양도 색도 이쁘고 맛과 향 어느 하나 나무랄 것 없는 고등어 봉 스시.
같이 나오는 간장 붓은 왠지 귀여운 느낌.

초밥 하나 그릇에 옮겨 담고 귀여운 붓으로 간장 소스 콕콕 찍어 바른 뒤에,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입안에 펼쳐지는 감동을 꼭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
< 죽음의 조에 빠져버린 불쌍한 홍콩식 갈비찜 >
기본적으로 맛이 있다. 다만, 그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했을 뿐. 다른 메뉴들이 다 품절인 관계로 시킨 홍콩식 갈비찜은 안타까웠던 점이 많았다.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갈비찜은 튀김이 없는 버전인데, 튀김옷이 있어 바삭함을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소스에 절여져 바삭함을 잃어버렸다. 해산물 요리 위주를 주문하는 것이 좀 더 좋을 듯하다.
일단 기본 안주부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주로 일식 선술집, 이자카야에서는 기본 안주로 단무지나 풋콩을 내주기 마련인데, 키조개 날개 와사비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어서 기억에 가장 남는다.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없는 조리기능장이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가치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다.
대부분 메뉴의 수량이 한정적인 만큼 더 맛있고 기호에 맞는 요리를 먹기 위해서는 조금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매우 매우 매우 추천한다.
경기 화성시 동탄중심상가1길 31 광장타워 2층 203호
동호리
경기 화성시 동탄중심상가1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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